김해를 대표하는 절은 어디일까요? 물론 제 개인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신어산 자락의 은하사가 아닌가 싶어요. 저의 단골 절이기도 합니다. 은하사로 올라가는 길은 드라이브 코스로도 추천합니다. 그럼, 오늘은 김해 가볼 만한 절 은하사 추천 정보입니다.
김해 가볼 만한 절 은하사 추천 정보
김해 은하사는 김해의 대표적인 절이면서 2001년 개봉한 영화 달마야 놀자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절입니다. 병풍 같은 신어산의 호위를 받으며 신어산 자락에 터를 닦은 은하사입니다.

- 위치: 경남 김해시 신어산길 167 은하사
- 입장료: 무료
- 전화번호: 055-337-0101
은하사 주차장
은하사 바로 밑에 주차장이 마련돼 있습니다. 주차 자리는 10자리 정도 있고, 절 내에도 주차장이 있어 걷기 힘드신 분들은 절 내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주차료는 무료입니다. 절 내 주차장은 정면에서 왼쪽 길로 진입하면 됩니다.

저는 울창한 나무 사이로 놓인 돌계단을 걸어 올라가는 것을 좋아합니다. 계단 높이가 높아 다소 힘들지만, 자연 속의 절이라 마음이 정갈해집니다.


계단을 오르다 보면 작은 연못과 관세음 보살상을 만납니다. 연못의 큰 돌 위에는 자라들이 일광욕을 즐기고 있습니다.
은하사로 가는 길
길가에는 돌탑들이 있어 누군가의 소원을 엿볼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돌계단을 오르면 절 입구에 금강역사가 지키고 있습니다.


절 내에는 대웅전, 칠성각, 명부전, 전통문화 전수관, 보제루, 종각, 옹진전 등이 있습니다. 은하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소속이며, 대웅전에는 18세기 이후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32점의 벽화가 있습니다.

주말에도 조용하며, 외지인보다 김해 주민들이 주로 찾습니다. 절은 대형 사찰과 달리 소소한 경치가 아름답고, 절 뒤편 신어산은 원래 ‘은하산’이라 불리기도 했습니다.
은하사 역사
김해 은하사는 삼국시대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되는 오래된 사찰입니다. 전해지는 이야기로는 수로왕 때 장유 화상이 처음 절을 세웠다고 하며, 장유 화상은 김수로왕비 허황옥의 오빠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당시 절 이름은 ‘은하산’에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습니다. 임진왜란 때 전소되는 비운을 겪었으나, 조선 후기 양식으로 다시 재건되었습니다. 은하사는 대한불교 조계종에 속하며, 대웅전에는 18세기 이후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벽화 32점이 남아 있습니다.

병풍처럼 둘러싼 신어산 자락에 자리해 경치가 수려하고, 지역 불자들에게는 기도와 참선의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오랜 세월 지역과 함께해 온 김해의 대표 사찰 중 하나입니다.
마지막 글 힐링을 마치고…
길목에는 감로수가 있어 번뇌와 괴로움을 없앤다고 하지만, 산책만으로도 마음이 가벼워져 마시지 않았습니다.

은하사로 가는 길은 사계절 모두 드라이브 코스로 좋습니다. 봄에는 벚꽃 터널, 여름에는 가로수 그늘 터널이 인상적입니다.오늘은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길목의 김해 오래된 사찰 은하사를 방문해 보았습니다.